KT 지분매각 입찰에 대해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 KT 민영화의 핵심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9일 KT 지분인수에 대해 무관심을 표명한 데 이어 롯데 역시 10일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실무선에서 KT 지분매각 입찰에 대한 참여 여부를 검토해본 사실은 있으나 기존 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KT 지분 매입에는 나설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한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자가 아닌 일반 투자자로 참여하겠다”고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번복하고 “금융 관계사들이 그다지 투자여력이 없어 우리는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상징적인 수준에서만 지분을 인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