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앤티코리아사이트가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에 개탄을 느낀다.
일부 사이트들은 ‘일본 제국주의를 찬양한다’라는 구호를 공공연히 내걸거나 한국의 입시지옥이나 교통대란·정치비리 등을 냉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심지어는 한국 국민을 4등 국민으로 지칭하거나 히틀러를 찬양하는 나치즘을 소개하는 사이트도 활개를 친다는 소문이다. 정치인들의 리더십 부재로 인해 다양한 사회혼란이 야기되면서 반인륜적인 방법으로 국내 정치사회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라고는 하지만 이는 도를 지나치는 행동이다. 모순이 혼재하고 각종 비리와 범죄로 하루하루 신문의 지면이 빼곡하게 채워지고 있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기비하가 지나치다는 느낌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들에 대해 ‘사이버 정신병자’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이트의 출현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살사이트나 음란사이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듯이 한번 발생한 패륜사이트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뿐더러 많은 모방사이트의 출현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사회혼란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하나의 형태 혹은 반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주목받고 싶어하는 심리로 치부하기에는 지나친 자기비하다.
당국의 관리를 바란다.
권혁주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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