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이 일본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아사히신문은 ‘월드컵이 경제를 구할 수 있을까’라는 최근 기사에서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와 덴츠, 사회공학연구소가 내놓은 월드컵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월드컵의 관전이나 대회 운영 등 관련 비용에 의한 직접 지출 증가액이 약 2330억엔에 이르며 여기에 관련산업의 2차적 파급효과를 포함하면 약 369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같은 지출액수는 대부분 5, 6월에 집중돼 일본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약 0.3%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덴츠와 사회공학연구소는 월드컵을 계기로 대형TV의 구입, 위성방송의 가입 증가, 스폰서기업의 상품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일본 대표팀이 8강에 오를 시 8477억엔, 16강일 경우 7900억엔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4월 월례경제보고의 관계각료회의에서 이같은 민간기관에 의한 월드컵 경제효과 분석 자료에 대해 ‘전체 소비의 양이 정해져 있는 만큼 (월드컵이) 경기부양으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도쿄=성호철특파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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