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순매도에 돌입했으나 하나로통신·인탑스·LG마이크론·아이디스·모디아·서울반도체 등은 순매수했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19∼30일 8일 연속 매도로 일관하면서 모두 18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 기간 하나로통신 주식 1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인탑스 49억4000만원, LG마이크론 45억8000만원, 아이디스 28억8000만원, 모디아소프트 26억원, 서울반도체 22억6000만원, 엔씨소프트 20억3000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안철수연구소·로커스홀딩스·리타워텍·대원산업·한빛소프트·모아텍·한송하이테크·피케이엘·LG텔레콤 등도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위안에 들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최근에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만큼 외국인투자가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해 시장의 수급구조가 개선된다면 이들이 순매도 기간에도 매입한 종목이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개사 중 IT업체는 다음·KTF·휴맥스·CJ39쇼핑·씨엔씨엔터·LG홈쇼핑·정소프트·삼영·유일전자·파인디앤씨·한빛아이앤비·액토즈소프트·국순당·이론테크·태산엘시디·피앤텔·한단정보통신·아토 등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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