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수능 전문업체들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한 신규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이버수능 업체들은 최근 회원을 모니터요원으로 선발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거나 수험생들을 위한 이색이벤트 실시,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 수험생 유치경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참누리(대표 구병진)는 동영상 강의 전문 1318클래스(http://www.1318class.com)를 운영하면서 최근 ‘명예사원’ 제도를 도입, 사이트 운영에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사이트 운영을 모니터링하고 불편사항 및 개선부문에 대한 요청, 각종 리서치에 참여하는 명예사원에게 수강료 할인혜택을 비롯해 각종 행사 우선 초청, 대학진학 후 아르바이트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명예사원들의 오프라인 모임과 명예사원과 강사간 간담회를 지원해 1318클래스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앤유니(대표 이봉운)는 인터넷 입시상담 전문 고유니(http://www.gouni.co.kr)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색행사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퀴즈로 풀어보는 입시요강’은 2003학년도 입시의 주요 내용을 원하는 대학별로 7개의 퀴즈를 통해 제공하고 이를 해결한 수험생에게 해당 대학이 제공하는 선물을 주는 방식이다.
이봉운 사장은 “딱딱하고 획일적인 입시정보 전달에서 탈피해 수험생 스스로가 참여할 수 있고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형태로 퀴즈를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앤유니는 또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지역 15개 대학 배지를 수험생에게 나눠주는 ‘대학배지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능e메일학습지 전문 하이브레인(http://www.hibrain.com)을 운영중인 창과창(대표 윤창)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수능적중모의고사’ 프로그램을 최근 출시했다.
창과창측은 “수능출제검토위원을 비롯한 전문인력이 문제출제에 참여해 수험생들이 실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을 통한 질의·응답 코너를 운영해 최적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수능적중모의고사의 결과를 토대로 학습계획, 진로 및 진학상담을 무료로 실시하는 수능도우미와 상담게시판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7월을 전환점으로 급속한 회원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에 앞서 고객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5월과 6월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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