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재권시장 `볼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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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분야에 걸쳐 부진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IP(Intellectual Property) 시장은 8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7억1400만달러에 비해 25% 성장했다고 가트너데이터퀘스트가 밝혔다.

 IP시장은 ARM, 램버스, 밉스테크놀로지스 등 상위 3개 업체의 과점 체제가 유지됐지만 ARM과 밉스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줄어들었다.표참조

 이에 대해 가트너데이터퀘스트의 최고 애널리스트인 짐 툴리는 “시장 집중 현상이 완화된 것은 IP 시장이 아직 성숙하지 안았다는 증거”라며 “지난해 비교적 적은 인수합병 활동이 벌어졌으며 신규 진입 업체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현상이 IP 시장을 성숙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야별로는 ARM과 밉스가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블록 시장이 2억9200만달러로 IP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써드파티 IP제공업체들이 주로 포진해 있는 PCI, USB, IEEE 1394 등과 같은 버스 인터페이스 블록 시장은 두번째로 많은 1억4000만달러 규모를 형성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