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크마스크 국산화를 계기로 다양한 반도체 원재료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최근 대구 성서첨단산업단지내에 블랭크마스크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간 에스앤에스텍의 남기수 사장(50)은 ‘재료 국산화와 수입대체 효과’를 공장 가동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지금까지 전량 일본 호야와 울코트에 의존하던 블랭크마스크를 국산화해 최소 1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그는 이를 계기로 시장다각화와 다양한 원재료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토마스크시장은 초정밀·고집적의 높은 기술수준을 요구한다.
남 사장은 그러나 에스앤에스텍은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이를 증명해 보이기라도 하듯 위상변이마스크(PSM), 불화크립톤(KrF) 광원용 마스크 등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제품의 양산에 먼저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2차 투자가 시작되는 내년에는 불화아르곤(ArF) 광원용 마스크도 생산, 선보일 계획이다.
남 사장은 “4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두 삼성전자·전자부품연구원·하이닉스반도체·피케이엘 등 반도체 및 포토마스크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라면서 “그 때문인지 국산화에 대한 직원들의 열정이 남다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제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선두업체들의 진입 방해 고비를 넘는 것. 남 사장은 그래서 기술력을 제고하고 대량생산체제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울 생각이다.
수도권이 아닌 대구에 공장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 그는 “대구시와 산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면서 “성서첨단산업단지내 12개 반도체 및 관련 업체와 함께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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