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 산하 의료 e마켓 이지호스피탈(http://www.ezhopital.com)을 통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5.94%(예산대비)의 구매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서울대 의대 서정욱교수는 최근 열린 한국병원경영학술대회에서 ‘병원의 e비즈니스’란 강연을 통해 이같은 구매아웃소싱 효과를 발표하고, “병원의 기업간거래(B2B)는 국민의료비 절감, 건강보험재정 안정, 병원경영 개선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강조, 주목을 받았다.
서 교수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1월부터 3개월간 211억원의 물량 구매를 이지호스피탈을 통해 실시했고 이 가운데 30%의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은 구매계약시 입찰 부문에서 약 3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약 9.35% 절감된 약 28억7500만원에 구매계약을 맺었다. 또 경쟁업체 없는 수의계약부문에서는 약 36억원의 예산 대비 2.96% 줄어든 약 35억원에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전체 67억94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던 구매부문에서 약 63억9000만원으로 계약을 완료해 전체 5.94%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에앞서 이화여대 의대 목동병원도 지난해 127억원 상당의 구매물량을 의료 e마켓인 메디링스에 위탁해 3.57%의 의료비를 절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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