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제조회사인 스카니아사의 상용차공장이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경남도는 30일 경남 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서 이덕영 경남도정무부지사와 보 룬드버그 주한 스웨덴 대사, 스카니아코리아의 스테판 쉐그렌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카니아 상용차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스카니아사는 그동안 수입 판매하던 대형트럭을 사천공장에서 생산 판매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경남도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카니아사는 내년 상반기중에 진사지방산업단지에 부지 9만9000㎡(3만평) 규모의 상용차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이에앞서 올 하반기에는 상용차서비스 및 공급 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카니아사는 트럭부문 세계 4위의 상용차 제조업체로서 2001년도에 1200대의 대형 상용차를 국내에 판매하는 등 국내 상용차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은 세계 10대 스카니아 시장 가운데 6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스카니아사는 진사공단 상용차공장에 향후 5년간 총 4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사천공장을 아시아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도는 스카니아 상용차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97억원의 조세수입 효과는 물론, 도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연계 발전을 기대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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