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무선결제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보나뱅크(대표 조영도)와 업무제휴를 맺고 5월부터 7월까지 주류협회에 무선결제기 1만대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주류 소매업을 대상으로 무선결제기 9만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KTF는 지난해부터 주류협회에 구매전용카드 무선결제기 8000대를 납품하고 있는데 7월까지 주류 도매상에 추가로 1만여대를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62만여개에 달하는 소매상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F와 보나뱅크는 다음달 중 차세대 ‘모바일 오프스 및 지불결제 시스템(MOPS)’를 개발하고 하반기 중 주류 소매상에 9만여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MOPS는 PDA형 결제단말기를 이용해 무선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ASP 시스템에 접속, 언제 어디에서든 본사 시스템과 송수신해 수발주와 영업관리는 물론 결제업무까지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KTF는 올해 말까지 주류시장 외 가맹점 12만점을 확보할 계획이며 의약품구매전용카드, 농수산물구매전용카드 등에도 무선결제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무선결제기를 이용하면 도매상이 주류를 납품한 후 소매상의 카드로 결제하면 소매상의 계좌에서 도매상의 계좌로 해당 금액이 즉시 이체돼 납품과 결제절차가 대폭 간소화될 수 있다. 또한 현금 운반에 따른 사고예방과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한편 구매전용카드란 구매기업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용카드업자로부터 구매대금을 지급하는 용도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고정고객 확보는 물론 대출영업과도 연계할 수 있어 금융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구매전용카드가 적용중인 시장은 주류분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돼 전국 2000여 도매업소와 62만 소매업소간에 시행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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