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 주주들이 회사창립 63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창립자 휴렛 및 패커드가의 가족을 전원 배제한 새로운 이사진을 선출했다.
C넷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HP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 15년 동안 HP 이사회 멤버로 활약해왔던 월터 휴렛을 포함해 휴렛 및 패커드가의 가족은 단 한 명도 새 이사회 멤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HP는 지난달 말 월터 휴렛이 소송을 제기한 직후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칼리 피오리나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의 80%가 8명으로 구성된 새 이사진에 찬성했다”면서 “새 이사회는 지극히 독립적이고 적합한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컴팩측 이사진 5명이 HP의 새 이사진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HP측은 합병을 위해 주주인 도이체방크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심리중인 델라웨어 연방법원 윌리엄 챈들러 판사에 대해 판결을 조속히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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