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을 잡아라.’
중견기업군이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의 새로운 구매대행 영업대상이 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 엠알오코리아, 엔투비, 코리아e플랫폼(KeP) 등 주요 MRO e마켓은 대기업에 비해 구매조달 체계가 약한 중견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영업전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마켓들이 서비스 초기 매출규모 증대효과가 큰 대기업을 마다하고 중견기업군에 관심을 갖는 것은 거래 규모는 작지만 업체수가 많고 이익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구매조달 조직이 미비된 태광산업·동부한농화학·현대산업개발 등 중견기업들은 최근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잇따라 구매대행 제안요청서를 내놓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최근 동국제강·해태제과·대한전선·센추리·덕양산업 등과 잇따라 구매대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아이마켓은 이를 통해 올해 MRO부문 거래액을 28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남양유업·네슬레 등에 MRO를 공급하고 있는 엠알오코리아(대표 문태성 http://www.mro.co.kr)는 올 초 태평양·화승인더스트리 등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KeP·아이마켓코리아 등 주요 MRO 업체들과 중견기업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엠알오코리아는 오는 7월께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연말까지 7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태성 사장은 “대기업의 경우 기존의 구매조직이 잘 발달돼 구매단가 절감을 통한 마진율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꾀하는 중견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등 주주사 계열의 대기업 대상 서비스에 치중해온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도 올 초 인하대병원·현대오토넷 등과 구매대행계약을 체결, 제품을 공급중이며 최근에는 새로운 고객사를 유치하기 위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LGMRO·KeP·비즈엠알오 등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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