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 지난 사지마비 환자들이 새로운 시술법으로 완벽하게 재생, 운전도 하고 잔디도 깎을 수 있으며 뇌 촬영으로 영구적 완치임을 입증받고 있다. 이 혁명적인 시술법은 미국 심장학회 전문지 ‘뇌졸중’을 통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뇌졸중 이후 6개월에서 17년 이상된 사지마비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병력에 관계 없이 대부분이 회복됐다는 것.
이 시술법은 CI(Constrained-Induced)운동 요법으로 마비되지 않은 쪽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마비된 쪽만 훈련시키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다. 이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는 마비된 사지가 약간이라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방법 또한 너무 간단해서 아침 기상과 더불어 하루 7시간 동안 정상인 사지를 동작하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마비된 사지만으로 하루 6시간을 쉴새 없이 움직이게 하면 된다. 즉 공을 쥐게 하거나 콩을 그릇에 옮겨 담게 하는 등 환자가 뇌졸중 이전에 익숙했던 쉬운 일을 반복시키면 된다.
이 정도의 동작도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매일 반복 훈련을 계속하면 전혀 불가능했던 동작들이 서서히 가능해진다. 기존 재활술의 관점에서는 일단 마비된 사지는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학계 정론이었다. 환자에게 재활술을 시도하는 것도 마비를 재생시키는 목적보다 근육에 힘을 주고 환자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한쪽 팔이 마비됐을 때 다른쪽 팔만 사용하면 마비된 곳은 영구적으로 마비되고 만다. 뇌의 구조 역시 한쪽 팔만으로 동작하는 구조로 고착되기 일쑤다. 그러나 정상인 팔을 고정시키고 마비된 팔로만 움직이려고 노력하다 보면 2주 정도에 마비된 팔을 움직여주는 새로운 신경회로가 생겨난다는 것이 CI요법의 이론이다.
뇌는 평생을 사용해도 80%는 전혀 사용하지 못한 채 남아돈다고 한다. 또한 뇌의 한 부분이 손상돼도 인접 부위에서 손상된 기능을 대신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최근에 인정된 정론이다. 물론 이 혁명적인 치료의 성공 여부도 환자의 꾸준한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자료=의료정보사이트 하이닥(http://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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