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 아시아담당 경제개발국장을 지냈던 이스칸더 박사(61)는 지난 23일 ETRI로부터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오길록 ETRI 원장은 이날 “연구원 창립 25주년을 맞아 결초보은의 뜻으로 그동안 공로가 큰 이스칸더 박사에게 감사패와 함께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해 빚을 갚은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연구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칸더 박사는 지난 76년 IBRD 아시아 경제개발국장으로 재임 당시 ETRI 전신인 경북 구미의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가 2900만달러에 달하는 IBRD 차관을 받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스칸더 박사는 우리나라에 제공된 IBRD 차관을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기기 및 기자재 도입과 반도체 분야 세계 전문가 초청, 국내 기술자의 해외 교육훈련 등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설계 및 공정기술을 확보케 하는 데 앞장섰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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