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도 이제 임베디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다. 스피치웍스는 음성인식기술뿐만 아니라 TTS와 임베디드용 관련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음성인식기술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다투고 있는 스피치웍스 아시아태평양(AP)지역 총괄 매니저인 아더 고가 최근 국내 임베디드 시장진출과 관련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위해 방한했다.
그는 “아직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네트워크 기반의 음성기술엔진뿐만 아니라 임베디드용 음성엔진이 텔레매틱스·PDA를 비롯한 휴대형 이동통신기기에 탑재돼 출시되고 있으며 한국의 IT산업에서도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네트워크 기반의 음성기술과 임베디드용 음성기술을 연결하는 핵심기술이 바로 분산음성인식기술(distributed speech technology)이라고 강조한다. 기존 칩세트의 사이즈는 너무 작기 때문에 휴대형 통신기기에서 음성 특징만 추출해서 이를 압축해 디지털신호를 메인 서버로 전송하는 분산음성인식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
올해 스피치웍스가 주력할 분야도 임베디드 부문 중에서도 특히 텔레매틱스를 위한 음성인식 엔진 제공과 칩 개발이다.
그는 “국내 텔레매틱스 서비스의 경우 이미 이동통신업체와 자동차 업체들이 제휴를 맺고 있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음성관련의 핵심기술과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평가해 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국내 파트너로는 이미 마인드텔과 메텔, 그리고 올해 새롭게 파트너관계가 체결된 CTI콜센터 업체인 로커스가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따라 다른 애플리케이션이나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에는 기꺼이 새로운 파트너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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