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내 부품·소재기업에 대한 전문인력과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부품·소재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된 전문기술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종합기술지원사업’ 1차 지원대상기업으로 재영솔루텍 등 24개사를 선정하고 총사업비 40억원 중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번에 선정된 24개 기업을 포함해 올해 총 300개 기업에 대해 사업비 300억원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구미·창원 등 지역 단위로 지방자치단체·대학과 연계한 ‘지역거점별 부품·소재 종합기술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종합기술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연구기관은 자동차부품연구원·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부품·소재 통합연구단’ 소속 16개 전문연구기관으로부터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을 파견받아 기술애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종합기술지원사업과 병행해 추진하는 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에도 착수, 기술성 및 사업성 평가를 거쳐 1차로 ‘반도체 리드프레임 동합금 재료 개발’ 등 25개 과제(29개 기업)를 선정, 올해 1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25개 과제에는 향후 3년간 정부지원금 383억원을 비롯해 해당기업 226억원, 투자기관 222억원 등 총 837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전 잠실 호텔롯데월드에서 신국환 장관을 비롯해 금융계·산업계·연구계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소재 종합기술지원사업 발대식’에 이어 ‘제1차 부품·소재기술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
신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부품·소재산업을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신산업과 더불어 21세기 성장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민간투자기관과 공동으로 매년 50개 이상의 핵심 부품·소재를 발굴, 총 2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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