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 특허청 심사 3국장이 개청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현직 국가 공무원 가운데 기술행정 분야 여성 공무원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국장은 이화여고, 서울대 약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78년 특허청 사무관으로 첫 발을 들여놓은 후 특허 심사·심판 업무만 23년 이상 담당해 온 특허전문가다.
김 국장은 그동안 특허심사관, 심판관, 약품화학심사담당관, 심판장 등을 역임하면서 87년 한·미간 의약 특허분쟁이었던 ‘캡토프릴’사건 등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 또 의약·농약 분야의 특허권존속기간 연장등록제도를 도입하고 여성발명가협회 창설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김 국장은 “고도의 기술적 전문성과 세심한 분석력,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특허 업무가 개인적으로 적성에 맞아 신바람나게 일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심사의 생산성 및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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