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세계 PC 판매량이 전년 동기 수준인 3270만대를 기록하며 델의 독주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C넷에 따르면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기업들의 IT지출 감소가 이어져 세계 IT경기 전령사인 1분기 세계 PC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27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의 본격적 IT투자 없이는 세계 PC 수요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체별 실적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컴팩을 제치고 세계 최대 PC업체로 부상한 델컴퓨터가 올 1분기에도 15.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메이저 PC업체 중 유일하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델은 작년 이 기간에는 12.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었다. 델은 또 미국 PC시장에서도 선전해 작년 1분기의 23.7%보다 4.7%포인트 높아진 28.4%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델의 호조와 달리 컴팩은 시장점유율이 세계와 미국에서 모두 줄어들어 세계 PC시장의 경우 13.1% 그리고 미국 PC시장에서는 11.8%로 줄어들었다.
한편 가트너와 쌍벽을 이루는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1분기 세계 PC시장에 대해 “전년동기보다 2.7% 줄었다”고 같은 날 밝혔다. IDC는 가트너와 달리 데스크톱PC·노트북PC와 함께 인텔 기반 서버도 PC에 포함,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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