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IT기업 1~3월 실적 발표

 마이크로소프트(MS), 컴팩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노키아, e베이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지난 분기(1∼3월) 실적이 18일(현지시각) 발표됐다.

 C넷(http://www.cnet.com)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가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반면 e베이, 컴팩, 노키아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관심을 모았던 MS의 2001 3회계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5000만달러(주당 44센트)보다 11.8% 늘어난 27억4000만달러(주당 49센트)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13% 증가한 7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S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HP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컴팩은 올 1분기 순익 4400만달러(주당 3센트)에 9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며 컴퓨터업체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지난 분기 소폭의 적자를 보였지만 당초 전망치는 무난히 달성했다.

 또 온라인 경매업체 e베이는 올 1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순익은 4610만달러(주당 1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10만달러(주당 8센트)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노키아는 판매부진으로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9억7500만유로보다 11% 줄어든 8억6300만유로(주당 18센트)를 기록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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