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에 다목적 IC카드를 삽입, 휴대폰을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안에 일본에 도입될 전망이다.
19일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KDDI는 JCB·도요타파이낸스 등 카드사와 제휴, 상품 구매시 3세대(G) 휴대폰 cdma2000 1x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시험)서비스를 올 가을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라인쇼핑몰과 실제 점포 양쪽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각 신용카드회사의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실은 다목적 IC카드인 UIM카드에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이를 휴대폰에 설치해 결제한다. UIM카드는 공개키기반기술과 디지털 증명서 작성 프로토콜을 채택했고, 인증 후에도 정보를 암호화해 송신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물건을 구매할 경우, 사용자는 신용카드 번호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간편하게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점포의 경우, 적외선 통신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상점의 전용 기기에 갖다대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UMI카드 개발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올 여름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KDDI와 협력하는 카드사는 미쓰이스미토모·UC카드 등이 있으며, 올 가을에 2500명의 모니터를 모집해 전국의 약 200개 점포와 수십개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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