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북방 마이크로전자기지 발전 전망 밝음
중국 북방지역 전자시장 앞날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8일 베이징에서는 ‘2002년 마이크로전자 국제 콘퍼런스’와 함께 베이징 집적회로 설계단지 개소식이 열렸다.
베이징 집적회로 설계단지는 중국 정부의 ‘베이징 10대 하이테크 산업기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 2년간 설계단지 지원에 앞장서면서 집적회로 설계·제조·패키징·테스트·장비·소재산업 개발을 일체화했다.
중국 북방지역을 포괄하는 이 단지의 설립으로 이 지역 집적회로 설계업체들은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계단지에는 웨이청전자·중신웨이시스템·중싱웨이전자 등 중국 정보기술(IT) 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또 베이징 국유자산경영회사가 정부를 대표해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중국과학기술원·베이징젠중기계공장·청화대학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광식각(蝕刻)기·확산로·소둔로 등 집적회로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 개발에 나선다.
이밖에 베이징 유색금속연구원이 집적회로 생산용 소재인 8인치 규소판을 양산하고 12인치 규소 단결정체 기술을 확보했으며 대규모 집적회로 생산을 위해 8인치 생산라인 1개와 6인치 갈륨비소 생산라인 2개를 구축해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관계자는 “베이징 집적회로 설계단지는 이 지역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취지를 갖는다”면서 “개설이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베이징 하이테크산업 생산규모는 1222억위안으로 전체 공업 생산규모의 4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전자정보산업의 생산규모는 846억위안으로 하이테크산업 생산규모의 69%였다.
* 중국 전자정부표준화 작업 본격 가동
중국의 전자정부준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정보화 판공실과 국가표준화 관리위원회는 최근 자국의 전자정부 구축을 지원하고 전자정부 표준에 대한 연구·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자정부표준화 소조를 구성했다.
표준화 소조는 중국 전자정부의 표준 및 실시계획을 제출하는 등 전자정부 구축에 필요한 표준을 제정하며 전자정부 네트워크 구축 및 응용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무원 정보화 판공실과 국가표준화 관리위원회에서 지시하는 과제들을 수행한다.
소조가 추진하는 표준화 내용에는 이밖에 전자정부 시스템에서 상호연결·정보공유·업무협력·보안 등이 포함된다.
전자정부 표준화 소조는 이미 자국 전자정부 구축에 필요한 26개 연구제정 프로젝트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소조는 ‘전자정부 표준시스템’ ‘전자정부 표준화 지침 제1부분’을 조만간 공포할 계획이다.
한편 소조의 이같은 작업들은 중국 전자정부표준화 사이트(http://www.egovstd.org.cn)를 통해 공지된다.
* 중국 P2P컨소시엄 성립
중국에 P2P(Peer to Peer)컨소시엄이 본격 출범하는 등 P2P가 빠르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0년 말 P2P기술이 첫선을 보인 이래 1년 이상에 걸쳐 다양한 기술이 시도됐다. 특히 P2P업계는 선전 중즈디지털과기유한회사를 중심으로 시장초기 단계에서부터 P2P표준화에 나섰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중복 개발, 상용화 지연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베이징에서 P2P컨소시엄이 출범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중국 업계는 자국 P2P기술의 상용화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중즈는 P2P 네트워크용 플랫폼 ‘웍스링크(WORKSLINK)2.0’을 공개했다.
* 중국 통신네트워크 가입 인증관리시스템 개통
중국 신식산업부가 통신네트워크 가입관리를 위한 인증관리 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
이 시스템은 신식산업부 사이트(http://www.mii.gov.cn)에서 운영되며 소비자·장비업체 및 통신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또 중국 국내외 통신장비 업체들이 통신장비망 가입 허가를 신청할 경우 업체에 신속하고 투명한 통신네트워크 가입인증 정보를 제공한다.
신식산업부는 대용량 통신네트워크 가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6개월에 걸쳐 이 시스템을 시운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는 이 시스템과 통신관리국 등의 시스템을 연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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