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정보기술(IT)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향후 4년간 연평균 25%에 달하는 고성장을 누릴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6일 전망했다.
IDC차이나의 윌슨 완 대표는 특히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및 200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전자정부 도입을 적극 추진, 이같은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IDC는 올해 중국 정부가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투자할 금액을 34억위안으로 추산했다.
IDC차이나는 오는 2006년 자국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기업들의 세계 IT시장 점유율이 30%로 2001년의 2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내 교육부문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04년에는 1600만대의 PC를 생산,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의 PC출하대수는 880만대였다.
한편 IDC는 올해 중국 IT시장의 성장률을 18.2%, 시장규모를 220억달러로 예상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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