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연내 일본에서 PDA(Persoanl Digital Assistant)사업을 완전히 중단한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일본 PDA 시장에서 고전해온 IBM은 이미 일본에서 PDA 생산을 중단한데 이어,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대로 판매에서도 손을 떼기로 했다. IBM은 지난 99년 2월 처음으로 일본 PDA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IBM은 지금 팜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스리콤 분사 회사에서 OEM으로 제품을 조달, ‘워크패드’시리즈라는 이름으로 PDA를 판매해 왔다. 일본 IBM의 첫 PDA인 ‘워크패드30J’는 데뷔 당시 일본에서 처음으로 팜 운용체계를 채용한 제품이라 큰 화제를 모았었다.
하지만 팜컴퓨팅KK, 핸드스프링, 소니 등 이후 팜 OS를 내장한 대형 PDA업체들이 잇따라 일본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일본 IBM은 매출 격감에 시달려 왔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PDA 플랫폼인 포켓PC를 장착한 PDA업체들도 잇따라 일본시장에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일본IBM을 더욱 압박했다. 일본IBM의 한 관계자는 그간 판매한 PDA 수효를 밝히지 않은 채 “일본PDA 시장에서 경쟁이 날로 격화,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연내 PDA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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