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대표 성재갑 http://www.lgci.com)는 세계적 제약사인 GSK사에 이전했던 차세대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모든 권리를 이전받고 신약 승인신청 및 상업화를 독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CI 관계자는 “최근 GSK측이 향후 임상승인후 매출규모가 당초 기대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판단, FDA 절차를 포기하기로 하고 LGCI에 권리를 다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GSK는 한 사업이 매출 7억∼8억달러가 돼야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내부규정으로 정해져 있으며 최근 항생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 시장이 3억∼4억달러로 감소, 사업에 집중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CI는 그동안 GSK가 진행해온 FDA 승인과정을 모두 받아 이르면 2개월 내에 보완자료를 마련, 미국 FDA와 영국 식약청에 승인을 재신청할 예정이다.
LGCI 관계자는 “GSK는 팩티브의 승인을 돕기 위해 LG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가져갈 것”이라며 “이미 LGCI는 GSK사로부터 기술 이전료 등 3000만달러를 받았으며 GSK는 임상과 프리마케팅 비용으로 4억달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CI는 지난 97년 GSK에 팩티브 기술을 수출했으며 GSK는 해외 3상 임상을 진행하고 지난해 미국 FDA에 신약 신청을 했으나 자료 미비로 보류돼 지난달말 재신청키로 했었다.
한편 GSK는 이번 의사결정과 관련해 “팩티브는 호흡기 감염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LGC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팩티브를 승인 및 상업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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