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은 주로 학습이나 회사업무를 목적으로 PC를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인 AC닐슨에 따르면 중국인 3명 가운데 1명은 향후 6개월 안에 PC를 살 의사가 있고 이 가운데 36%는 가정에서 회사 일을 보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이미 PC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31%는 PC를 이용해 회사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PC를 산다고 밝힌 응답자도 전체의 3분의 1이었다. 또 이미 PC를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들은 23%가 교육용으로 컴퓨터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용으로 PC를 쓸 의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컴퓨터를 통해 e메일을 교환하거나 음악·게임을 다운로드하는 데 이용했던 과거 PC이용 행태와는 크게 다른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를 담당했던 AC닐슨의 배리 체 이사는 “중국인의 PC활용에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도시거주 가정에서 PC의 사용이 늘고 있고 PC를 구매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서 PC가격은 600∼1200달러로 노동자의 평균임금 월 420달러로 보면 도시거주 가정에서 PC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두세달치 월급을 아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많은 수의 중국인이 자국 내 인터넷 환경이 편리해져야 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의 비중은 아직 높지 않아 컴퓨터 보유자의 22%가 인터넷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PC를 사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 국가 평균치인 40%에 비해 훨씬 적은 수치다.
또 회사 입장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팔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낮은 인터넷 접속률로 이익을 담보할 수 없는 데다 지불시스템이 미비해 거래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인구는 올해 초 현재 337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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