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과의 합병 무효화를 주장하고 있는 월터 휴렛의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HP측의 청원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 법원은 8일(현지시각) “월터 휴렛이 제기한 소송은 진행해야 한다”며 HP가 요청한 소송 기각 청원을 거절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예정대로 오는 23일 우선 3일간의 일정으로 법정에서 맞붙게 됐다.
델라웨어 법원의 윌리엄 챈들러 3세 판사는 이날 발표문에서 “HP가 컴팩과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월터 휴렛의 말은 논리적으로 추론이 가능한 것”이라며 휴렛의 입장에 섰다.
한편 지난달 19일 실시된 HP 주총투표 최종 결과는 2주 정도 후에 발표될 예정인데 대리투표 집계 작업에 한창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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