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파산한 광통신 네트워크 회사 글로벌크로싱의 아시아 자회사 아시아글로벌크로싱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시아지역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 사업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글로벌크로싱측에 최근 인수의사를 밝힌 회사가 19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 인수에는 홍콩의 부동산 재벌인 시틱 패시픽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시아글로벌크로싱 관계자는 “이들과 개별 인수 협상은 모두 비공개를 전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회사이름과 협상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글로벌크로싱은 지난 99년 아시아지역을 연결하는 해저 광케이블을 통신사업자 등에 임대해주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투자해 설립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올초 모회사인 글로벌크로싱이 파산한 데다 이 회사에 빌려준 4억달러를 돌려 받지 못하는 등 자금사정이 어려워져 인수업체를 찾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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