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SAIT) 출신 벤처인들이 뭉쳤다.
삼성그룹 중앙연구소인 SAIT 출신 벤처인들은 최근 정보교류와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인 SAIT 벤처 네트워크(SVN·회장 박효대)를 구축,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에스넷시스템 박효대 사장, 인포뱅크 장준호 사장, 네트론텍 김근호 사장, 프리챌 이상열 사장, 이앤디미디어 임성환 사장 등 벤처기업 CEO들은 물론 CTO, 수석연구원 등 200여명 회원들의 구성도 다양하다.
정보통신, 인터넷, 전자기기, 소재부품, 의료기기, 바이오 등 다양한 기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창투사, 기술컨설팅사, 특허법률사무소, 헤드헌팅사 등 업종도 다양하다.
이에 따라 회원간 역할도 세분화하고 있다.
창투사는 관련 벤처의 경영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헤드헌팅사는 관련 연구원 등 인력들을 채용시키고 있다. 또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기술마케팅, 기술컨설팅 인력들도 있어 벤처의 해외진출이나 기술 수출, 기술 아웃소싱에도 협력하고 있다.
모임의 산파역을 맡았던 제이앤제이컨설팅의 정성수 사장은 “SVN모임을 통해 회원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있으며 분야별 소모임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SVN은 지난달말 에스넷시스템즈 세미나실에서 ‘2002 벤처투자 전망’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 회원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모임의 회장을 맞고 있는 에스넷시스템의 박효대 사장은 “앞으로 분기에 1회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영이나 기술에 관한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라며 “퓨전 기술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구분야 인력모임의 활성화,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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