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중국 신식산업부는 중국의 CDMA 확산을 위한 한·중 로밍서비스, 시스템과 단말기 공급확대 등 공동 협력방향을 마련하고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한·중 공동실무지원팀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양국 정부는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대회를 차세대 이동전화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어서 월드컵대회 이후 양국간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이같은 협력을 통해 올해 중국의 CDMA 가입자를 300만명 이상 확보해 중국의 초기 CDMA 산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는 8일에는 중국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 총재가 방한해 삼성전자·LG전자 등 단말기와 시스템 업체를 방문, 단말기 확대 공급과 2차 장비입찰 참여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김태현 정통부 차관은 이달 중순께 국내 단말기와 시스템 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정부와 업체를 방문,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단말기 공급 확대와 합작기업 설립지원 등 ‘CDMA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는 월드컵 대회를 전후로 중국인을 겨냥한 대대적인 홍보 행사를 전개해 중국 내에도 CDMA 붐을 조성키로 했다.
국내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차이나모바일과 같은 중국 사업자들과 시작한 한·중 로밍서비스를 중심으로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에게 우리의 3세대 CDMA 서비스를 집중 소개해 CDMA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양준철 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제 시작 단계인 중국의 CDMA서비스가 더욱 확산돼야 국내 장비와 단말기의 수출도 더불어 늘어날 수 있다”며 “로밍서비스의 경우 우리의 CDMA기술 수준을 중국인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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