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정보기술(IT)업체 10여개사가 4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컴덱스 사우디아라비아 2002’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유니코산업 등 위성 및 이동통신 관련 장비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정보통신산업협회 주관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기업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벌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IT시장의 10%를 차지한 중심지로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우디는 물론 모로코·이집트와 같은 아프리카 시장진출의 실질적 교두보를 확보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번 전시회에 이어 △5월 러시아(Sviaz Expo Comm 2002) △6월 싱가포르(Communic Asia 2002) △8월 브라질(Expo Comm Wireless Brazil 2002) △9월 미국(PCIA Global XChange 2002) △10월 중국(PT/Expo Comm China 2002) △12월 홍콩(ITU Asia Telecom 2002) 등의 해외전시회에 국내 IT기업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국내 기업들이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 해외 전시회에서 실질적인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하고 전문통역요원을 확보해 언어의 어려움도 해소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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