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30일 인도네시아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장비 입찰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메가와티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한 시암술 무아리프(Syamsul Muarif)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올해 예정된 CDMA 1x 장비 입찰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무아리프 장관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자국 CDMA사업 발전을 위해 삼성전자·SK텔레콤·KTF 등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본지 3월 29일자 1·3면 참조
양 장관과 무아리프 장관은 또 한국의 시스템통합(SI)업체가 인도네시아 기업과 합작해 지방 정부의 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시아 IT장관 회의가 서울IT선언(Seoul IT Declaration) 채택을 통해 아시아 IT공동체에 기여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같은 협력내용을 바탕으로 4월 말 양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에 맞춰 양국간 IT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CDMA 입찰 규모는 PT텔레콤 156만 가입자(5억달러), 센트럴인도 150만 가입자(2억달러), 라텔인도 13만5000 가입자(3000만달러) 등 총 328만5000명, 7억3000만달러 규모다. 2억2000만명의 인구 중 이동전화 가입자가 1.4%(300만 회선)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며 삼성전자·LG전자·현대시스콤 등 한국기업들과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스·모토로라,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중흥통신, 캐나다의 노텔 등이 CDMA 무선가입자망(WLL) 시스템과 단말기 공급을 추진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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