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야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유니시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으로 유닉스서버에 타격을 주기 위해 대대적 광고 등 공세 캠페인을 전개한다.
C넷에 따르면 양사는 서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유닉스 명성’에 흠집을 내기 위해 반유닉스 공세 캠페인을 향후 18개월간 실시한다. 유니시스는 이의 비용으로 물경 2500만달러를 투입한다. MS가 낼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니시스의 제품(ES7000 하이엔드 서버)과 MS 제품(윈도2000 데이터센터)은 시장규모가 막대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이제 막 첫발을 들여놓은 상태인데 파사 레이가 유니시스 대변인은 “이번 반유닉스 공세에는 각종 매체에 대한 광고 및 여러 판촉활동이 포함된다”고 설명하며 “유닉스 시스템이 갖고 있는 단점인 △고가 △복잡성 △비탄력성 등의 문제점을 부각하는 데 광고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은 유니시스와 MS의 이번 공세에 대해 “신뢰성·가용성·보안·서비스 능력 등이 생명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우리는 아직 그들을 경쟁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피력하며 “그들이 주장하는 비탄력성은 우리보다 오히려 MS의 윈도에 더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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