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연구소와 LG전자 안양연구소를 방문, 비동기식 IMT2000 기술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양 장관의 장비업체 방문은 비동기식 IMT2000 장비개발을 독려,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 사업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통부 장관의 자격으로 장비업체를 방문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통신전문가로서 국내 장비산업 현황을 둘러본다는 의미를 함께 지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WCDMA 방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가 많지 않아 비동기식 분야에서 먼저 서비스할 경우 우리나라는 CDMA와 WCDMA 등 두 분야 모두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양 장관은 지난 2월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김형오)에서 지난해 WCDMA 장비 개발현황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질문공세를 받은 적이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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