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북에 이어 순천 농산물도매시장도 오는 5월부터 전자경매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농산물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도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순천 농산물도매시장은 5월부터 현재의 수지식에서 전자식 방법으로 경매를 바꾸기로 하고 최근 사업비 4억7500만원을 들여 시스템 구축을 끝마쳤으며 다음달 초에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중매인들이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기록한 요금이 경매장 대형 화면에 일목요연하게 표시돼 종전 수지식 경매보다 시간이 절약되고 가격 담합 및 조작 등을 방지할 것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 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2억여원을 투입, 전자경매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달 현재 전자경매 실적이 전체 물량의 30%를 웃돌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부 웹사이트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농산물거래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전자경매에 참여하는 중매인들에게 각종 인센터비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북 전주청과와 원협 등 4개 농산물 도매시장과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도 2∼3년 전부터 전자경매제를 도입해 농산물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광주 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전자경매를 실시함으로써 가격담합과 조작 등 각종 부조리가 많이 줄었다”며 “전자경매 참여율과 품목을 확대하는 등 전자경매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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