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세계를 강타했던 일본 닌텐도의 게임 ‘슈퍼마리오’가 올 여름 닌텐도의 최신 게임기 ‘게임큐브’용으로 새로 출시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올해 8월 26일, ‘슈퍼마리오 선샤인’을 시장에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 국제 게임 전시회인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서 ‘마리오’ 새 버전이 개발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후,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의 출시를 기다려 왔다.
21년 전 닌텐도의 ‘동키 콩’ 게임에 처음 등장했던 마리오는 85년 ‘슈퍼마리오 형제’가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NES)용으로 미국 시장에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후 마리오 시리즈는 게임보이, 슈퍼 NES, 닌텐도64, 게임보이 어드밴스 등 닌텐도의 새 게임기가 나올 때마다 속편이 나오며 닌텐도의 대표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 마리오 게임 타이틀은 전세계적으로 1억5500만장이 팔렸으며 캐릭터 수입도 70억달러에 이른다.
‘슈퍼마리오 선샤인’의 가격은 다른 인기 타이틀과 마찬가지로 49.95달러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11월에 발매된 게임규브의 가격은 경쟁사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나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보다 100달러 가량 싼 199달러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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