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상장폐지 규정 강화에 따라 해당 기업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의 손실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거래소는 감사의견 거절이나 부적정이 나와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중인 14개 법인과 자본전액 잠식이 2년째 계속돼 역시 상장폐지 요건에 든 12개 법인 등 총 26개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액주주 손실금이 모두 161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에 의한 상장폐지 법인과 관련된 소액주주수는 총 13만2741명이었으며 총 주식수와 해당 지분율은 각각 1억3600만주, 56.7%로 나타났다. 또 자본전액잠식 2년 계속 법인과 관련된 소액주주수는 3만6228명이었으며 주식수와 지분율은 각각 2800만주와 40.1%였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3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대우전자는 소액주주의 손실액이 553억원에 달해 1개 법인으로 전체 30%의 손실규모를 기록했다고 거래소측은 전했다. 또 같은날 상장폐지되는 오리온전기의 소액투자자 손실액도 1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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