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압박에 몰린 스위스 금융사들이 잇따라 인터넷 뱅킹을 포기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취리히 파이낸셜 서비스가 4억1500만프랑(2억8300만유로)의 적자를 낸 끝에 인터넷 뱅킹사업을 포기하기로 했고 스위스 우정국도 30개월에 걸친 영업활동 기간에 7000만프랑(4780만유로)의 손실이 누적되자 금융 웹사이트를 폐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폰토벨은 지난해 사이버은행인 ‘Y-O-U’가 2억600만프랑(1억4700만유로)의 적자를 낸 후 폐업했으며 중역 3명도 해고했다.
스위스 국제방송은 온라인 뱅킹이 세계 증시의 하락과 더불어 이른바 신경제 붕괴로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인터넷 브로커들이 국내 시장에 주력하고 비영리 자회사를 정리하는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내 20개 온라인 브로커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 생명보험은 인터넷 뱅킹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7500만프랑(5120만유로) 이상의 비용을 투자, 주식 및 금융거래뿐 아니라 보험상품을 다루는 금융사이트를 개설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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