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공공부문에서 지출된 연구개발(R&D) 투자액 3조2113억원을 통해 총 8만1406명이 일자리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원장 강광남)이 발표한 ‘2000년도 정부 연구개발투자의 고용유발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지방자치단체·국공립대학 등에 투자된 공공부문 연구개발비는 이 같은 직접고용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1조6544억원이 투입된 시험연구기관의 경우 1만7566명의 고용효과를, 총 8716억원이 투입된 대학은 5만6163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기업 연구소의 경우 6853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돼 7687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을 때 대학은 15.2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반면 기업 연구소와 시험연구기관은 각각 7.0명과 6.3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내는 것으로 산출됐다.
특히 연구보조인력에 대한 대학의 직접고용유발은 8.0명으로 기업체 연구소와 시험연구기관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2000년 현재 우리나라 총연구인력은 15만9973명이며 이 중 9만4333명(59.0%)이 기업 연구소에, 5만1727명(32.4%)이 대학에, 나머지 1만3913명(8.7%)은 시험연구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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