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는 현장진료(Point Of Care)를 의미하는 의료정보시스템 용어. 최근 모바일통신을 이용한 의료정보솔루션 개발이 활발하다. 의사나 간호사가 환자 진료시 구태의연하게 진료카드를 들고 다니거나 서류를 컴퓨터로 옮기는 번거로움을 피해 ‘환자 바로 곁에서 실시간으로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진료에 활용하자’는 것이 POC의 기본 개념. 원래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사용하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를 의료체계에 적용한 개념이다.
무선랜이나 CDMA모듈이 내장된 PDA가 단말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의사는 환자 진료기록 조회와 진료처방은 물론이고 맥박, 뇌파, 단층촬영 사진, 엑스선사진같은 다양한 형식의 자료에 접근해 환자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이대·영남대 등 몇개 병원에서 시범서비스가 시행중이나 의료종사자들의 조작미숙과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불편으로 ‘시기상조론’도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PDA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조작이 편리해지면 의료업무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의료종사자들은 보고 있다. POC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환자 자가진단, 야전병원 진료 분야까지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