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월드컵 인터넷 생중계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야후는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키르히미디어와 독점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각) 영국발로 보도했다.
BBC, ITV 등 영국의 양대 방송사는 2002, 2006년 월드컵 TV 중계권료로 2억2700만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CNN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TV광고주들에겐 크게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열광적인 축구팬들이 많은 유럽 지역은 시차 때문에 프라임타임 중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야후는 온라인 축구 중계에는 광고주와 팬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후의 영국 마케팅 책임자인 린드세이 빅거트는 “시차 문제로 인해 이번 월드컵이 ‘인터넷 대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미 지난 시드니올림픽 때 확인된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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