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기술을 사고 파는 기술장터인 ‘부산기술거래소’가 개소한다.
부산기술거래소(소장 권영수)는 20일 부산벤처빌딩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 기술이전의 중심기관으로 기술거래시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산업자원부로부터 공식 기술거래전담기관으로 지정받은 부산기술거래소는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소장 외에 기술거래사를 비롯한 5명의 전담직원을 확보함으로써 서울의 한국기술거래소에 이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기술거래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부산기술거래소는 기술거래 인프라를 구축해 중앙과 지역간 원활한 기술거래를 위한 중계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을 발굴·평가한 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중개·알선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오는 8월까지 기술거래·이전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해 이전희망기술과 도입희망기술 등의 정보를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게 되며, 개소식과 함께 오프라인 상담을 중심으로 지역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부산기술거래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개발기술의 이전과 사업화가 촉진됨으로써 현재 20%선인 개발기술의 사업화율이 크게 높아지며, 기술이전의 종합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하이테크 기업의 창업 촉진과 기술경쟁력 향상 등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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