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몰모트(실험용쥐)가 되어보자.’
KTF(대표 이용경 http://www.ktf.com)는 최근 법인 대상으로 영업중인 각종 서비스에 대해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 ‘디버깅(오류제거작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같은 제도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따른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에 급히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규 서비스에 대한 붐을 조성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원들이 최첨단 서비스를 사용한다는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것도 부수적인 소득이다.
KTF는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을 최근 자사에 본격적으로 적용했다. KTF는 우선 전사적으로 데스크톱PC를 노트북PC로 교체했다. 새로 지급된 노트북PC에는 무선모뎀이 장착돼 있어 외근중에도 자사 인트라넷에 자유롭게 접속, 움직이는 사무실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이 느낄 수 있는 각종 불편함, 개선점 등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KTF는 이달 들어 구내무선전화서비스인 ‘엔존’을 본사에 먼저 도입했다. 엔존이란 유선으로 연결됐던 구내전화를 모두 무선으로 교체해 단일한 단말기로 사내에서는 구내전화로, 외부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하는 서비스. KTF는 본사에 이어 강남역에 위치한 동아타워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엔존 서비스 도입을 통해 ‘끈 없는 사무실’ 환경을 구현하며 이동전화사업자답게 무선의 효율성을 강조함으로써 대외 영업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KTF는 GPS 위치추적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서비스인 ‘엔젤아이’를 상용화에 앞서 자사 직원 100명에서 우선 도입, 부모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도 했다.
이병무 KTF 과장은 “과거에는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일부 기술담당 직원에게 단말기를 보급해 사용해보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법인대상 영업이 강화되면서 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시험작업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KTF는 자사 무선결재 서비스인 엔페이매직 등을 통해 자사 업무에 필요한 물자조달, 대금결제 등도 제휴사의 협조를 받아 도입할 예정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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