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여행서비스 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이 홍콩의 재벌그룹 허치슨왐포아와 손잡고 다음달에 홍콩에 지사를 설치, 아시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이로써 2000년 양사가 35 대 65의 비율로 세운 합작회사 프라이스라인-허치슨이 2년만에 아시아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허치슨-프라이스라인은 프라이스라인닷컴이 자랑하는 ‘네임 유어 오운 프라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이 다양한 여행상품에 대해 자신들이 지불하고자 하는 가격을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제시하게 하는 서비스다. 또 아시아지역의 낮은 인터넷 보급률과 이질적인 여행문화를 고려해 전화로 항공편이나 호텔을 예약할 수 있는 콜센터도 같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허치슨-프라이스라인은 슈퍼마켓·약국 체인 등 400여 곳에 이르는 홍콩 내 허치슨 계열 소매점들에서 키오스크 형태로 프라이스라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치슨-프라이스라인은 “장기적으로 자동차 구매나 주택대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리처드 브래독 프라이스라인 CEO는 말했다.
허치슨-프라이스라인은 조만간 대만과 싱가포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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