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I(Telecom Regulatory Authority of India)가 장거리 전화요금의 대폭인하로 인한 타격을 받게 될 일반전화 서비스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4월부터 상업용 전화 사용자들의 대여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시내통화 요금은 보다 싸고, 장거리 통화는 보다 높은 요금체제를 적용하고 있는 일반 전화 서비스 업체들은 지난 1월부터 국내 장거리 전화 요금을 62%까지 인하함으로써 재정적 타격을 받았다.
TRAI는 농촌과 도시의 상업용 전화 월 대여비를 250루피(5.13달러)에서 310루피(6.36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새로운 대여비는 비영리 사용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TRAI는 밝혔다.
전화 회사들은 현재 3분 통화 요금 1.2루피(0.024달러)인 시외통화 요금도 함께 인상할 것을 요구해 왔다.
TRAI에 따르면 상업용 전화 사용자(commercial users)들에게 제공되던 무료통화를 농촌지역에서는 현재 75에서 45통화로 줄이고, 도시지역에서는 60에서 30통화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인도 전역에 약 3천 450만 정도의 일반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 통신 서비스 업체인 BSNL과 MTNL의 재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봄베이와 뉴델리의 두 대도시에서 일반전화 서비스를 장악하고 있는 MTNL은 현재 약 430만 명의 가입자를, 나머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BSNL은 약 3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수 민영통신업체인 Hughes Tele.com, 바르티 텔레-벤처, 타타 텔레서비스는 일부 지역에서 보다 작은 규모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봄베이 증권거래소에서 MTNL의 주가는 3.19% 상승한 3.15달러에 , 바르티 주가는 2.41% 상승한 0.44달러에 오전거래가 이뤄졌고 30개 주가표에서 1.21% 오름세를 보였다.
TRAI의 금번 요금정책 변경은 1999년에 요금개정 이후 3년 만에 이뤄졌다. TRAI는 보다 포괄적인 요금체제를 구상 중이며 올 해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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