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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국산 온라인 게임 판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대표 손정의)이 지난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손잡고 ‘리니지’ 일본 현지 마케팅 및 서비스를 위한 합작투자법인 ‘엔씨재팬’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인 그라비티(대표 김학규)와 접촉,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판권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프트뱅크 측은 국산 온라인 게임 판권확보를 위해 그룹 내 핵심 인사를 한국에 직접 파견해 합작법인 설립, 프로젝트 투자 등과 같은 구체적인 안을 갖고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그라비티뿐 아니라 국내 유망 온라인 게임 업체와 잇따라 접촉, 국산 온라인 게임 판권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는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 관계자와 접촉하기 위해 그룹 내 핵심 인사를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인기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등과 관련한 다각적인 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핵심 인사가 직접 방한함으로써 그라비티뿐 아니라 국내 다른 온라인 게임업체들과도 잇따라 판권협상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소프트뱅크가 국산 온라인 게임 판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계열사인 야후재팬이 지난해부터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부족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8월 엔씨소프트와 일본 내 합작법인 엔씨재팬을 설립하고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일본 내 마케팅 및 서비스에 들어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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