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DSL 가입자수 2월말 200만 돌파

 

 일본 고속인터넷 디지털 가입자망(DSL) 가입자 수가 지난 2월에 200만명을 넘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월말 현재 DSL 가입자는 207만6302회선으로 1월에 비해 16.1% 증가했다. 일본 DSL 가입자 수는 작년 하반기 이후 매달 10만명 이상씩 증가하며, 11월에 100만회선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200만회선을 넘어섰다.

 이런 급속한 성장은 2001년 9월에 야후·소프트뱅크 그룹 등이 DSL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며 서비스 가격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때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던 NTT동·서 지역회사의 점유율이 올해 2월엔 40%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NTT동지역회사가 할인가격을 통해 반격을 꾀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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