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관련 업계에 번지는 분식회계 관련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회계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고 월스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스코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 정확한 시점과 그 동안 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했던 내역 등 시시콜콜한 회계정보까지 공개했다.
시스코의 이번 조치는 2분기 실적전망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사면서 이 회사 주가가 한때 급락세를 보인 데에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해 11일 시스코의 주가는 지난주말보다 38센트(2.13%) 내린 17.42달러에 마감됐다.
<서기선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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