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아줌마 부대’를 연상케 한 보험업계가 대졸 출신자들의 전문직으로 바뀐 지는 오래. 김상희 ING생명보험(http://www.inglife.co.kr) e비즈니스 부장은 기혼여성으로서 이런 급속한 변화 속에서 ‘자기변신’에 성공한 인물로 불린다.
85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한 김 부장의 ‘근성’은 89년 알리코리아생명보험(현 AIG) 마케팅부 대리로 현업에 본격 뛰어든 것을 시작으로 영풍매뉴라이프생명 영업기획부장, ING생명 방카슈랑스 프로젝트팀·e비즈니스팀 부장 재직의 이력에서 나타난다.
특히 김 부장은 최근 ING생명이 전세계 보험업계 처음으로 공인인증이 연동되는 인터넷보험시스템(ING 라이프 코리아 e비즈 시스템)을 가동하는 주역을 맡으며 보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옛 주택은행)의 공인인증을 임차, 적용한 이 방식은 청약서 작성에서 보험증권 발송 및 보험료 납입까지 모든 보험업무 과정을 온라인에서 당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김 부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65개의 ING생명보험 글로벌 지사 중 우리나라 지사가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공헌했으며, 타 보험사의 인터넷보험시스템 준비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장은 “보험업종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채널 개발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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