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들이 채널마케팅 강화에 분주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젠·이글루시큐리티·시큐어소프트·시큐아이닷컴·펜타시큐리티시스템·어울림정보기술·리눅스시큐리티·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솔루션 업체들이 솔루션 판매를 대행하는 총판과 리셀러 등 채널을 대폭 늘리는 한편 채널을 대상으로한 교육 강화와 세미나, 이벤트 공동 주최 등 강력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인젠과 이글루시큐리티는 최근 자체적인 채널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채널 강화에 착수했다.
인젠(대표 임병동)은 최근 채널마케팅 프로그램인 ‘인젠 시큐리티 솔루션 리셀러(ISSR)’를 재정비하고 채널 마케팅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ISSR 프로그램은 채널을 지역총판·특약점·대리점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것으로 이달 들어 판매와 설치, 유지보수 등의 능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 구성했다.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통합보안관리(ESM) 솔루션에 대한 판매 강화 전략의 하나로 채널 프로그램인 ‘SPBP’를 추진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올들어 싸이버텍홀딩스·플러스기술·윈스테크넷·리눅스시큐리티·나산정보통신·데이콤·인포섹·코코넛·소프트포럼·어울림정보기술 등과 이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판매 등의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채널에 대한 교육강화와 인센티브제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업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는 전국 6개 채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최근 발표한 하드웨어 통합보안 솔루션 ‘엡솔루트’에 대한 신규 채널 모집에도 들어갔다.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는 지난해 확보한 30여개 채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4명으로 구성된 ‘채널영업팀’을 신설했다. 이 회사는 올해 채널을 지역별로 묶어 프로모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는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교육강화 △이익분배로 영업 활성화 △채널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인센티브제 확대 등 총 4가지 채널마케팅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채널 솔루션 교육을 실시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며 월 2회 영업현황 리포트를 수집해 중복판매 위험성을 줄일 방침이다. 또 연 3억원 이상 판매실적을 올린 채널은 해외여행을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제를 확대했다.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은 이달말 총 18개 채널을 대상으로한 간담회를 개최해 지난해 실적에 대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4, 5월에는 부산·광주·대구·대전·강원 등 5개 지방을 순회하면서 지방로드쇼를 전개, 지방고객에게 그 지역 총판의 인지도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이밖에 리눅스시큐리티(대표 백석철)는 다음달부터 기존 14개 채널을 실적위주로 정리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며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도 올해 목표를 달성한 채널에 해외여행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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