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2월 PC 판매량에서 내수와 수출을 합쳐 모두 26만30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는 실적을 올리며 7일 이틀째 이어오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날보다 1000원 오른 1만5200원으로 마감됐다.
특히 2월 PC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가량 껑충 뛰어오르면서 앞으로 주가 강세를 예고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 같은 판매량 증대와 함께 7일 시장에 불어온 미국발 ‘HP-컴팩 합병 승인’ 소식은 삼보컴퓨터의 상승 행진에 더욱 탄력을 줬다. 미국의 가정용 PC 시장에서 HP의 주도권이 여전히 유효한 데다 HP-컴팩 합병이 새로운 PC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뒷받침된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 삼보컴퓨터의 PC 물량을 판매하는 e머신스의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이 전체 8%까지 늘어난 것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삼보컴퓨터에 대한 평가를 기술적 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적정주가를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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